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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서울, 전세계 리드’ 구상…100년 좌표 어떻게 찍느냐에 달렸다”
출마선언 하루 앞두고 스마트슈퍼 1호점 방문
“지금은 디지털시대 전환…소상공인의 미래”
“데이터로 손실보상 가능…시민 공감받을 것”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하루 앞둔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이수진 의원(동작을)이 25일 오전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미래형 동네 슈퍼 시범사업장인 '스마트슈퍼 1호점-형제슈퍼'를 방문, 점주와 대화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공식 출마선언을 하루 앞둔 25일 “지금 서울의 미래의 100년 좌표를 어떻게 찍느냐에 따라서 도시의 발전 속도가 달라지고, 서울이 글로벌 도시로 세계를 리드하는 선도 도시가 될 수 있는 정책 구상을 밝히려고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동작구 미래형 동네 슈퍼 시범사업 ‘스마트슈퍼 1호점-형제슈퍼’에 방문해 ‘우상호 의원과의 차별성’을 묻는 질문에 “지금 아날로그 시대에서 디지털 시대로 전환되는 대변환의 시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장관이 이날 찾은 스마트슈퍼는 낮에는 유인, 밤에는 무인으로 운영하는 점포로, 박 전 장관 재임 시절 성과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박 장관은 오는 26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시민보고’ 형식의 간담회를 열어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선거캠페인 슬로건과 핵심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 장관은 스마트슈퍼 1호점에서 스마트상점 방문 이유에 대해 “처음에 스마트상점을 한다고 했을 때, 소상공인분들이 어렵고 복잡하다고 해서 호응이 강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소상공인 디지털화가 미래”라며 “(스마트슈퍼 1호점이 문을 연 지) 3개월 조금 지난 시점에서,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할 점은 없는지 살펴보고자 왔다”고 설명했다.

최근 정치권 쟁점으로 떠오르는 자영업자 손실보상제와 관련 “정부에서 집합금지와 영업제한 조치를 내렸기 때문에 지원을 해야 한다”며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손실보상을 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화 시대이기 때문에 소상공인 매출이 일일단위로 잡힌다”며 “그 데이터에 의해서 정부가 정책을 편다면 저는 국민께서도 공감해 주실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26일 열리는 시민보고회 형식의 출마선언에 대해 “시민 신청 받아서 랜선으로 한다. 한 100명 정도 신청을 받아서 제가 구상하는 서울의 미래에 대한 보고를 하고 질문 답변을 받을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그리면서 “정책은 어제든지 시민들과 공감하면서 반영할 것”이라며 “일주일에 한 번은 그렇게 할 생각”이라고 했다.

박 전 장관은 ‘문재인 보유국’ 발언에 대해서는 “우리가 자랑해야 되는 것들 아닌가? 그러니까 시민 한분 한분이 다 보유국인 거다”며 “시민 ‘OOO’씨를 보유함으로써 우리 대한민국과 서울에 얼마만큼의 발전과 미래가 있는지 논하고 긍정의 힘을 모아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날 박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생일을 축하하는 글과 함께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입니다!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 써 논란이 됐다.

한편 박 전 장관은 열린민주당과의 서울시장 후보 단일화 계획에 대해 “아직 생각을 못해봤다, 나중에 말씀드리겠다”며 “열린민주당 의견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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