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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김종철 성추행에 “충격적…당혹스럽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논평
"성 비위로 보선 치르는 시점에서…"
정의당 김종철 대표가 같은 당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25일 당 대표직에서 사퇴했다. 사진은 지난 4일 당 대표단회의에 참석한 김종철 대표와 장혜영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25일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건을 놓고 "인권과 성평등 실현에 앞장선 정의당이기에 더욱 충격적"이라고 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구두논평을 내고 "성 관련 비위로 인해 수백억원 혈세를 들여 서울·부산 재보궐 선거를 치러야 하는 시점에서 가해자가 공당의 대표, 피해자가 소속 국회의원이라니 당혹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모든 사실을 인정하고, 이에 마땅한 처분을 받겠다는 김 전 대표의 입장은 당연하다"며 "정의당은 가해자에 대한 합당 조치, 피해자에 대한 2차 피해 확산 차단에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 [연합]

한편 김 전 대표는 이날 같은 당의 장혜영 의원을 성추행한 사실을 인정하고 공개 사죄했다.

김 전 대표는 입장문을 내고 "지난 15일 저녁 식사 후 차량을 대기하던 중 피해자가 원치 않고 전혀 동의 없는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행함으로, 명백한 성추행의 가해를 저질렀다"고 했다. 이어 "제 가해행위에 대해 피해자가 항의했고, 저는 이후 사과를 했으나 공당 대표로 그냥 넘어갈 수 없는 일이었다"며 "더구나 성희롱, 성폭력을 추방하겠다고 다짐하는 정당 대표로 제 행위는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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