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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칠승 장관 후보 “전통시장 살리자”…본인은 5년간 ‘0원’ 사용
권명호 의원 인사청문요청안 분석 결과
같은기간 가족 사용액도 22만8000원뿐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전통시장 활성화를 강조했던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정작 본인은 5년간 전통시장을 찾아 결제한 내역이 한번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이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인사청문요청안 자료 가운데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내역을 살펴본 결과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권 후보자는 전통시장 사용분이 전무했다.

아울러 권 후보자의 가족들이 같은 기간 전통시장서 사용한 금액은 22만8000원에 그쳤다. 국민들에게는 전통시장을 살리자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이와 거리가 먼 소비행태를 보인 것이다.

이에 한무경 의원은 “그 누구보다 어려운 상황에 처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정책의 방향성과 진정성을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권 후보자는 지난 22일 인사청문회 사무실 첫 출근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소상공인을 언급하며 어려운 점들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등 소상공인·자영업자를 소관하는 부서이며 권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 당선된 이후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등 전통시장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법만 8건(공동발의 포함)을 발의한 바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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