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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미, 밀리언셀러 크로스오버 앨범 ‘온리 러브’ 최초 LP 발매
소프라노 조수미 [마장뮤직앤픽처스 제공]

[헤럴드경제=고승희 기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의 밀리언셀러 앨범이 LP로 발매된다.

제작사 마장뮤직앤픽처스는 오는 3월 3일 지난 2000년 발매된 조수미의 크로스오버 앨범 ‘온리 러브(Only Love)를 LP로 선보인다고 27일 밝혔다. 이 앨범이 LP로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온리 러브’는 국내 클래식 음반 역사상 전무후무한 판매고를 기록한 앨범이다. 국내 판매량만 100만장에 달하는 이 앨범은 당시 편의점에서도 판매될 만큼 인기를 모았다.

조수미 역시 과거 한 인터뷰에서 ‘온리 러브’ 발매를 ‘인생에서 가장 잘한 도전’으로 꼽는다. 당시로선 생소하게 느껴졌던 ‘성악가의 크로스오버 음반’에 대한 편견을 보기 좋게 깨트리며, 클래식 음악계에 돌풍을 일으킨 화제작이기 때문이다.

LP로 선보일 ‘온리 러브’에는 총 12곡이 수록돼있다. ‘미스 사이공’의 ‘아이 스틸 빌리브(I Still Believe·난 아직 믿어요)’, ‘지킬 앤 하이드’의 ‘원스 어폰 어 드림(Once Upon A Dream·한때는 꿈에)’, ‘인 히스 아이즈(In His Eyes·그의 눈에서)’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 넘버와 LG 디오스(DIOS) 광고 삽입곡 등 친숙한 명곡들이 담겼다. 이 음반을 발매한 직후 조수미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킴 역할을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마장뮤직앤픽처스의 관계자는 “의미 있는 음반을 LP로 제작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조수미의 아름답고 따뜻한 보이스를 듣고 위로를 받아 다 함께 이 시기를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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