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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끝까지 책임 다하겠다"…코나 전기차 고객에 사과 문자
지난 23일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충전기에서 충전에 화재가 발생한 전기차 코나EV. [연합뉴스]

[헤럴드경제 = 이정환 기자] 현대자동차는 최근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일렉트릭(EV)에서 불이 난 것에 대해 코나 EV 고객에게 사과 문자를 보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차 측은 코나 EV 고객에게 "고객의 적극적인 리콜 참여에도 불구하고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작년 실시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 업데이트 리콜 조치를 받은 코나 일렉트릭 차량 1대에서 완충 후 충전커넥터가 연결된 상태로 화재가 발생해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서 "정부 기관, 배터리 제조사 등 관련 부문과 함께 근본적인 원인 파악 및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한 후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후속 조치 방안에 대해 신속하고 투명하게 안내하고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한 "차량에 이상이 있다고 느낄 경우 전국 서비스 거점을 통해 상시 점검, 대여 차량 제공, 무상 홈투홈 서비스 등 고객 안심 점검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 이용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안전하게 차량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23일 대구 달서구 유천동 한 택시회사에 설치된 공용 전기차 충전기에서 충전 중이던 코나 EV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해당 차량에 대한 결함과 더불어 리콜 적정성 여부까지 조사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 10월 코나 EV의 화재가 잇따르자 2017년 9월부터 작년 3월까지 제작된 코나 EV 7만7000대를 전세계에서 리콜했다.

리콜은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을 업데이트한 후 과도한 셀 간 전압 편차나 급격한 온도 변화 등 배터리의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배터리를 즉시 교체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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