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인스타그램]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방송인 오정연(38)이 운영 중이던 카페를 폐업한다. 강원래(이태원 주점), 홍석천(이태원 태국 식당 등 7곳)에 이어 오정연까지 연예인들의 줄폐업이 잇따르고 있다.

오정연은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가 운영해온 카페 체리블리의 폐업소식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오정연은 “코로나로 닥친 어려움을 감수하며 애정으로 버텨오다 임대 재계약 시점에 닥친 예상치못한 변수가 변곡점이 되어 폐업 결정을 내리게 되었습니다”라고 전했다.

그는 “작은 집기 하나도 발품 팔아 들여놓으며 한 땀 한 땀 채워나갔던 지난 날들이 떠올라 요며칠 마음이 많이 쓰라렸다”며 “하지만 21개월간 함께 하며 깊이 정든 직원들과 서로서로 아쉬움을 달래니 위안이 됐다”고 폐업 심경을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동안 저희 가게를 찾아주시고, 좋아해주셨던 우리 손님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덧붙였다.

오정연은 #집기정리할땐_애써웃어봤지만 #간판내릴땐_눈물이왈칵쏟아져 #언젠가_간판을쓸날이다시올까 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아쉬움을 전했다.

앞서 오정연은 지난 2019년 5월 카페를 개업했다. 한 방송에서 “20평대 초반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매니저, 알바생, 저까지 하면 직원 10명”이라고 소개했다.

오정연은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 출연해 코로나19 등으로 인한 카페 운영의 어려움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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