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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경원 “오죽하면 ‘K-숟가락’…文정부, 쿠팡 美상장 숟가락 얹기”
“韓유니콘 쾌거” 홍남기 부총리 발언 직격
“文정권, 반성부터…각종 규제로 혁신 발목”
“반기업 입법 드라이브에…쿠팡 등 미국행”
[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9일 서울 중구 중앙우체국을 방문해 설날 배송 업무로 바쁜 집배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babtong@heraldcorp.com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나경원 전 의원은 15일 온라인 쇼핑몰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과 관련해 “문재인 정부가 쿠팡 성공에 ‘숟가락 얹기’를 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나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홍남기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언급하며 “쿠팡의 성장과 미국 증시 진출을 축하하는 것까지는 이해하겠지만, 솔직히 이 정권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홍 부총리는 쿠팡의 미국 증시 상장 추진 소식에 “한국 유니콘 기업의 쾌거”라며 “벤처·창업 생태계 강화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나 후보는 “각종 규제와 정체불명의 제도를 이야기하며 ‘혁신 발목잡기’만 해 온 문재인 정권은 쿠팡을 보며 축하를 하기 전에 반성부터 해야한다”며 “오죽하면 ‘K-숟가락’이라는 웃지 못할 비유마저 나오겠나”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거대 의석수를 갖고 반기업 입법 드라이브를 거는 민주당 정권이기에, 더더욱 그럴 자격이 없다”며 “쿠팡을 비롯해 수많은 혁신 기업이 미국행을 택하는 이유는, 차등의결권과 같은 경영권 방어 제도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글로벌 스탠다드에 역행하며 기업의 경영권 방어마저 위태롭게 만드는 이 정권이 쿠팡에 찬사를 보내다니, 누가 보더라도 엉뚱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쿠팡과 같은 기업을 더 많이 키우고 우리나라 증시에도 상장하게 만드려면 이 정권의 ‘반기업 DNA’부터 없애야 한다”며 “숟가락 얹기 하지말고 근본적인 마인드 전환부터 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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