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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또 학폭 의혹…이번엔 수도권 구단 선수 2명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의 모습.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프로배구를 강타한 ‘학폭(학교 폭력)’ 미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명의 프로야구 선수로부터 과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또 제기됐다.

21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수도권 구단 선수 2명으로부터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고교 야구부 재학 중 A와 B로부터 각종 폭력에 시달렸다고 폭로했다. 고교 시절 한솥밥을 먹은 A와 B는 20대 초반 선수로, 현재 각각 다른 팀에서 뛰고 있다.

글쓴이는 가해자들은 물론 본인 실명까지 공개했다.

글쓴이는 “그들로부터 학폭에 시달려 학교와 야구부에 못 나간 적도 많다”며 “몇 년 동안 연락이 없었던 후배와 동기들에게 연락이 오고 있다. 그리고 그들 다수가 그 둘의 만행을 알거나 당한 사람들이다. 그들의 증언을 하나씩 녹음하고 있다. 그러므로 증명할 길은 아주 많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일로 인해 그들의 민낯이 까발려지기를 바란다. 인과응보를 받아 평생 얼굴을 들 수 없게 만들기를 바란다”는 말까지 남겼다.

구단측은 현재 사실 확인에 나섰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한화 이글스 소속 선수 C를 겨냥한 학교 폭력 의혹글이 등장했다. 선수는 해당 의혹들을 전면 부인했다.

한화는 자체 조사 결과 행위를 입증할 증거를 찾지 못했다면서 “이번 사안이 사실일 경우 당 구단의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한 조치를 취할 것이다. 사실이 아닐 경우 구단차원에서도 향후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min3654@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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