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손해보험은 지난 19일 서울 서대문구 소재 본사 대회의실에서 ESG 비전 선포식과 ESG 자문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NH농협손보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NH농협손해보험은 비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Friendly 2025’를 선포하고 ‘ESG 자문위원회’를 신설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날 선포한 비전은 오는 2025년까지 ESG 경영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담았다. 이를 위해 ▷ESG 경영체계 설계 및 내재화 ▷ESG 투자확대 ▷ESG 상품개발 ▷업무별 ESG 추진과제 발굴 ▷ESG 국제협약 참여 등 단계별 추진전략도 수립했다.

특히 농협손보는 농협금융지주의 ESG 전략과 발맞춰 ESG 상품개발을 투트랙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농업과 농기업 중심의 농협형 ESG 상품과 기후변화 위험과 사회취약계층 등에 특화된 시장형 ESG 상품 등을 고려 중이다.

ESG 투자확대를 위해 지난 19일 nh아문디자산운용과 ESG채권 투자일임 계약을 체결했다. 최대 2000억원까지 분할매수 방식으로 운용되는 일임계약을 통해 농협손보는 우량 ESG 채권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또 ESG 경영을 이끌기 위한 자문위원회도 출범시켰다. 자문위원으로는 장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한국위원회 위원장, 임대웅 유엔환경계획 한국대표, 김이배 농협손보 이사회의장, 조봉순 서강대 교수, 정광화 강원대 교수가 선출됐다. 이와 함께 ESG경영을 실무적으로 적용할 실행협의회도 신설했다.

최창수 NH농협손보 대표는 “농협손보는 농작물재해보험, 가축재해보험처럼 기후변화대응과 농가경영안정에 특화된 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등 ESG 경영에 최적화되어 있다”며 “이번 비전 선포를 계기로 고유한 ESG 경영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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