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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의료진 “오른쪽 정강이뼈 산산조각…철심 박고 회복 중”
타이거 우즈 [EPA]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불의의 자동차 전복사고를 당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6)가 장시간에 걸친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른쪽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심각한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우즈 재단은 24일(한국시간) 트위터 성명을 통해 “우즈가 장시간 다리와 발목 수술을 받은 뒤 깨어났다. 현재 병실에서 회복 중”이라며 “많은 이들이 보내주신 성원과 쾌유를 기원하는 메시지에 감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의 1등급 외상 치료 병원인 하버-UCLA 메디컬 센터의 최고의료책임자 아니시 마하얀이 설명한 수술 경과를 전했다.

마하얀 최고책임자는 “우즈의 오른쪽 다리의 경골(정강이뼈)과 비골(종아리뼈) 여러 곳이 산산조각 났다”며 “응급수술을 통해 경골에는 철심을 박았고, 발목과 발 쪽엔 나사와 핀을 함께 사용해 부상 부위를 안졍시켰다”고 설명했다.

타이거 우즈의 사고 차량 [AP]

앞서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우즈가 두 다리 복합 골절과 함께 발목이 산산조각이 났다"며 차량 전복 사고에 따른 충격으로 두 다리뼈와 발목뼈를 심하게 다쳤다고 밝혔다.

우즈의 매니저 마크 스타인버그는 워싱턴포스트에 우즈가 수술을 받았지만, 회복 상황은 당장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우즈는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께 LA 카운티에서 전복사고를 당해 인근 하버-UCLA 메디컬 센터로 긴급 후송된 뒤 곧바로 수술대에 올랐다.

지난달 5번째 허리수술을 받은 우즈가 양쪽 다리에 심각한 부상까지 입으면서 선수생명에 위기가 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마흔다섯살의 적지 않은 나이에 골프 선수로서는 치명적인 허리와 다리의 수술은 순탄한 필드 복귀를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우즈는 당초 4월 마스터스 출전을 목표로 재활 중이었으나 이번 불의의 사고로 컴백 시점을 예측하기 어려워졌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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