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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월 연준의장, 금리 장기동결 시사… “인플레 목표 도달에 3년 걸릴 수도”[인더머니]
물가상승률 2% 달성에 고군분투
디지털통화 이슈 올해 적극 관여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AP]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24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 목표치에 도달하는 데 3년 이상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기준 금리의 장기 동결을 시사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블룸버그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이날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밝힌 뒤 “분기마다 평가를 업데이트하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시간이 흐르면서 물가상승률을 평균 2%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의 수단을 사용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 완화 압박이 존재하고, 근본적으로 모든 주요 선진 경제 중앙은행들이 (물가상승률) 2%에 도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며 “우리는 할 수 있고, 해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앞서 파월 의장은 전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도 미국의 경기회복이 불완전하다면서 고용과 물가 상황을 보면서 당분간 현재의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월 의장은 노동시장 정상화와 관련한 우려를 재차 표명했다.

그는 “우리는 급여를 받는 노동자가 (최대고용 수치보다) 1000만명이 적다”며 “최대 고용을 위해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이런 발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보급 확산과 함께 낙관론이 커지는 징후가 보이는 와중에 나온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파월 의장은 또 디지털 통화에 대한 질문에 “올해가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는 우리가 공들이고 있는 일부 활동을 포함해 매우 적극적으로 관여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이 디지털 화폐 이슈와 관련해 의회와 접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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