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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 속으로’…픽업트럭의 힐링 질주
팬데믹 장기화에 인기 차종 부상
쌍용차 아성에 해외업체 도전장

쌍용, 가성비 甲 렉스턴 ‘칸’ 출시
GM, ‘뉴 콜로라도’로 렉스턴 위협
포드, 오프로드 주행 최적 ‘레인저’
지프, ‘올 뉴 글래디에이터’ 가세
포드 레인저 랩터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
지프 올 뉴 지프글래디에이터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심 속에서 사람들과 부대끼는 것보다 자연 속으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함께 픽업트럭이 인기 차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국내 픽업 트럭의 전통의 강자 쌍용차의 아성에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피아트크라이슬러(FCA) 등 해외 업체가 도전장을 내밀고 격돌한다.

포드코리아는 지난 22일부터 정통 픽업트럭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레인저 랩터’ 두가지 모델에 대해 사전 계약에 돌입했다. 포드 레인저 와일드트랙과 랩터는 2ℓ바이터보 디젤 엔진과 10단 자동변속그를 탑재해 최고출력 213마력, 최대 토크 51㎏·m의 힘을 내 험준한 오프로드 환경에서 최고의 주행능력을 발휘한다.

레인저 와일드트랙은 3500㎏의 견인 하중을 갖춰 캠핑 트레일러나 카라반 등을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픽업트럭으로서는 드물게 차로유지보조,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했다.

레인저 랩터는 보다 본격적인 오프로드 주파 성능을 갖춘 모델이다. 폭스 쇼크업쇼버와 올터레인 타이어를 장착해 거친 노면으로부터 전달되는 충격을 최소화했고 오프로드 레이싱 모드인 바하 모드도 탑재했다.

포드 레인저 라인업이 미국 정통 픽업트럭을 대표하는 모델이지만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은 만만치 않다. 쌍용차 렉스턴 스포츠와 쉐보레 콜로라도가 버티고 있기 때문이다.

쌍용차는 지난해 4월 출시 27개월 만에 1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렉스턴 스포츠는 2419만~3260만원의 가성비를 통해 4000만원이 넘는 수입 경쟁모델에 맞서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는 렉스턴 스포츠 칸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 될 예정이다. 보다 강인한 이미지의 전면 디자인과 큼지막한 ‘칸(KHAN)’ 레터링으로 남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쌍용차의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어 향후 픽업트럭 경쟁력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GM은 지난해 쉐보레 리얼 뉴 콜로라도를 총 5049대 판매하며 렉스턴 스포츠를 위협하고 있다. 3.6ℓ 가솔린 직분사 엔진과 하이드라매틱 8단 자동변속기가 조합된 콜로라도는 최고 출력 312마력, 최대 토크 38㎏·m로 온로드와 오프로드 모두 뛰어난 주행성능을 갖췄다.

특히 내외장에서 오프로더의 매력을 극대화한 Z71-X 트림의 인기가 좋다. 지프(Jeep) 역시 지난해 7000만원에 달하는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로 국내 픽업 트럭 시장에 가세했다. 지프의 대표 SUV인 랭글러를 기반으로 제작된 글래디에이터는 사전계약 2주만에 지난해 인도 가능한 300대의 계약이 모두 완판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원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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