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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버드대 학부생회, 램지어 비판 만장일치 성명…총장에 입장 표명 요구
“법학과 역사학 진실성 저하”
램지어 교수 공식사과 요구
IRLE엔 “논문 결점 인정하라” 촉구
이승로 성북구청장과 계성고 학생들이 지난달 25일 오전 서울 성북구 분수마당에서 마크 램지어 하버드대 교수 망언 논문 규탄 피케팅을 하기에 앞서 이날 이전 설치된 한·중 평화의소녀상을 닦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미국 하버드대 학부생회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가리켜 ‘자발적 매춘부’라고 주장, 파문을 일으킨 마크 램지어 교수 비판 대열에 동참했다.

1일(현지시간) 하버드 교내신문 ‘하버드 크림슨’에 따르면 하버드대 학부생 위원회 는 지난 주말 회의에서 한인유학생회(KISA) 청원을 받아들여 램지어 교수를 비판하고 사과하라는 성명을 냈다.

학생회는 표결에서 만장일치로 이런 결정을 내렸다.

학생회는 성명에서 램지어 교수 논문 ‘태평양 전쟁의 성계약’을 ‘반(反)사실적(contrafactual)’이라고 규정하고 “법학과 역사학의 진실성을 저하했다”라고 지적하면서 램지어 교수에게 공식사과를 요구했다.

또 로런스 배카우 총장과 존 F 매닝 로스쿨 학장에게는 논문에 관해 공식적으로 입장을 밝히라고 요청했으며, 논문이 기고된 학술지 ‘법경제학국제리뷰(IRLE)’엔 논문에 결점이 있을 수 있음을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하버드 로스쿨 램지어 교수는 논문에서 게임이론을 끌어들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이 ‘합리적 계약’에 따라 전쟁터에서 매춘에 참여했다는 주장을 펼친 것을 두고 전 세계에서 비판받고 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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