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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더머니] 미국인 10명 중 7명 “백신 이미 맞았거나 맞을 의향 있어”
고학력자, 백인, 고소득층 백신 접종률 상대적으로 높아
[AP]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미국인의 약 10명 중 7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이미 맞았거나 맞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 인터넷매체 악시오스와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이달 1일 미국 성인 1088명을 상대로 진행한 조사에서 응답자의 68%가 ‘백신 접종이 허용되는 대로 맞겠다’거나 ‘이미 접종했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백신을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응답자도 21%에 달했고, ‘백신을 맞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자는 10%로 집계됐다.

또한 응답자 4명 중 1명(23%)은 이미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이상 접종했다고 답했고, 특히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는 절반 이상(53%)이 1회 이상 백신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백신 접종 비율은 고학력자와 백인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대학 이상 학력자의 경우 29%가 이미 백신을 맞았다고 답했고, 가구 소득 5만달러 이상의 부유층과 백인 중에서는 각각 25%가 1회 이상 백신을 접종했다고 밝혔다. 반면 고교 이하의 학력자 중에서는 16%, 가구 소득 5만달러 이하의 계층에서는 18%, 그리고 흑인과 히스패닉 중에서는19%, 17%만이 백신을 맞았다고 응답했다.

더불어 응답자 4명 중 3명(75%)은 학교에서 대면수업을 재개하기 전에 교사들이 2차례 백신 접종을 마치는 것이 매우 또는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백신 접종에 대한 접근이 대면수업 재개의 조건으로 고려돼서는 안 된다’는 지침을 내놓은 것과 대조된다.

balm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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