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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면·온라인 확장에 포커스…기초예술 창작·향유 생태계 조성
2021년 예술위, 코로나19 대응 총력
예술×기술 융합 창·제작 프로젝트 지원
아동·청소년 등 창작·향유자 적극 발굴
연수단원 확대 등 일자리 창출도 잰걸음

2021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코로나19로부터 한국문화예술계를 지키는 것을 가장 큰 과제로 삼았다.

박종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의 임기는 오는 11월까지인 만큼, 결실을 얻을 수 있도록 ‘일하는 위원회’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중점 사업으로는 비대면시대 예술창작 미래환경과 생태계 다양성 제고가 꼽힌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기초예술 콘텐츠 창작·향유 기반 조성을 위한 ‘온라인미디어예술활동지원’이 47억5000만원 규모로 추진한다. 기존 공연예술·시각예술 창작산실 사업 범위도 비대면·온라인으로 확장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게, 새로운 기술융합 창작 모델 발굴 및 예술창작 트렌드 선도를 위한 예술×기술 융합 창·제작 프로젝트 및 활성화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기초예술다양성 증진을 위한 신규사업도 1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예술창작·향유기반 지원으로 미래의 다양한 예술향유자를 발굴, 장르·형태의 경계에 얽매이지 않는 새로운 유형의 실험적 예술창작활동에 대한 지원이 주요 골자다.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중인 일자리 확대에도 발맞춘다. 문화예술연수단원 지원사업의 지원인원을 대폭 확대(2020년 283명→2021년 545명)하고, 정규직 고용전환 장려금 지급을 통해 민간 및 국·공립 예술단체의 신규 일자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관 조직개편을 지난 2월 단행했다. 기관 전략사업을 집중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전략사업본부’와, 예술인력지원의 중요도를 고려하여 예술인력개발원을 본부급으로 격상하면서 ‘일자리기획팀’이 새로 만들어졌다.

이같은 사업을 가능케 하는 문화예술진흥기금 재원 안정적 확보도 주요 과제다. 2021년 현재 예술위의 사업비는 3000억원대에 이른다. 그러나 지난 2005년 문예기금 모금제 폐지 이후 기금고갈 위기는 계속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코로나19로 관광기금 전입이 전무해 안정적 재원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 돼 왔다.

예술위는 재원 확보를 위해 기금집행의 효용성을 제고하고 현실 가능한 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기금 확충을 위한 제반 연구들을 바탕으로 현실가능한 안을 공론화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국재정학회에서는 2020년 문예기금 신규 재원마련 방안 연구에서 국민체육진흥기금 출연을 가장 현실적이고 단기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으로 제시한 바 있다. 박위원장의 임기가 종료되고 나면 위원장 호선제로 다음 위원장을 선출한다. 지난 2005년 1기 위원장 이후 처음이다. 이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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