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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4ᆞ7 보궐선거, MB가 돌아온다…오세훈은 ‘리틀 MB’”
野 후보 두고 MB와 연관성 강조…”MB 부활 막아야”
“부동산으로 돈 번 오세훈…불평등 완화 기대 못 해”
박형준 향해서도 “딸 입시 부정청탁 의혹에 거짓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4ᆞ7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을 두고 “MB가 돌아온다”며 공세에 나섰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향해 ‘리틀 MB’라고 강조한 그는 부산시장 후보에 출마한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서는 “MB 최측근”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18일 자신의 SNS를 통해 “MB가 돌아오고 있다. 흥미롭게도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 야당 후보들이 MB 후예들, MB 키즈들 이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오세훈은 서울시장 시절 MB와 함께 토건난개발 정책을 밀어붙인 ‘리틀 MB’”라고 주장한 그는 “부산시장 후보인 박형준은 MB 청와대 홍보기획관과 정무수석을 거쳐 특별보좌관을 했으니 ‘MB 최측근’이라 할 수 있다”며 “거짓말을 잘 하고 돈이 많은 정치인이라는 점에서 MB와 닮았다”고 했다.

특히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 안 의원은 “이명박, 오세훈, 박형준은 부동산으로 큰돈을 벌었는데 그들에게 99%를 위한 정치를 기대하거나 불평등 완화 정책을 기대할 수 없다”며 “이들이 서민 코스프레를 하는 것은, 자신이 속한 1% 기득권을 위한 정책을 강행하기 위한 위장 크림과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오 후보는 36억에 보상받은 자신의 내곡동 땅이 2006년 노무현 정부에서 개발지구로 지정됐다고 했지만 2009년 자신이 서울시장 하던 때 셀프 보상을 받은 것이 밝혀졌다”며 “그러자 잘 몰랐다고 다시 거짓말로 거짓을 덮으려 한다”고 말했다.

박 후보에 대해서도 “딸의 홍대 입시 부정청탁 의혹에 대해, 응시한 사실 자체를 부인했지만, 청탁을 직접 받은 교수님이 부산 박형준 캠프까지 내려가 박형준의 거짓말을 꾸짖고 폭로했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박형준의 거짓말 행태는 DAS에 대해 '새빨간 거짓말'이라던 MB와 흡사하다”라고 한 안 의원은 “MB의 화려한 부활을 막고 역사의 페이지를 넘기는 것이 이번 선거의 또 다른 과제가 됐다”고 야권을 비난했다.

osy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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