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식산업센터 공급 증가하면서 지식산업센터도 브랜드화되는 중
- 높은 인기를 바탕으로 향후 프리미엄 형성도 뚜렷
[‘아티스포럼’ 조감도]
[헤럴드경제] 주택시장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브랜드 가치가 최근 지식산업센터에도 번지고 있다. 최근 지식산업센터 공급 증가로 수요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짐에 따라 우수한 시공 능력, 차별화된 설계, 디자인 등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단지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지식산업센터는 근래 몇 년간 빠른 속도로 공급이 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 업체 경제만랩에 따르면 전국 지식산업센터 신규승인 및 변경 건수는 △2017년 76건 △2018년 98건 △2019년 133건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고, △2020년 141건으로 관련 자료 집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취득세 및 재산세 감면 등 다양한 세제 혜택과 넉넉한 대출 한도로 수요가 늘면서 향후 공급 역시 지속적인 증가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바, 이 같은 지식산업센터 브랜드화는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브랜드를 갖춘 지식산업센터는 높은 기업 수요를 바탕으로 환금성이 좋을 뿐 아니라 뚜렷한 시세 상승을 보이기도 해 투자처로도 주목하는 이들이 많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건설사 이름이나 특정 브랜드를 내건 지식산업센터는 긍정적인 이미지와 인지도가 더해져 일반 단지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 데다 내부 설계나 시스템은 물론 업무 편의를 증대하는 부대시설이 다양하게 마련되는 경우가 많아 기업의 선호도 또한 높은 편”이라면서 “입주를 원하는 대기 수요도 풍부하기 때문에 투자로도 적격일 수 있다”고 전했다.
이렇다 보니 최근 분양되는 브랜드 지식산업센터가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에이스건설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에 선보이는 ‘아티스포럼’이 있다. ‘아티스포럼’은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197-11, 197-45번지에 지하 3층~지상 20층 규모로 준공될 계획이다.
해당 단지를 공급하는 에이스건설은 국내 최다 지식산업센터 실적을 자랑하는 건설사로, 지식산업센터를 중심으로 매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9년 에이스건설 매출액은 4545억원으로 3년 전과 비교해 두 배 이상이 올랐고, 시평액 순위 역시 올해 53위로 전년보다 열 계단 상승한 바 있다. 지식산업센터 분야에서 최고라고 자부할만큼 ‘에이스테크노타워’, ‘에이스하이엔드타워’, ‘에이스하이테크시티’ 등 다양한 브랜드도 확보하고 있다.
에이스건설은 이번 ‘아티스포럼’에 그동안의 지식산업센터 시공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외관은 미래지향적 입면 설계로 가시성을 극대화했고, 전실 천정고는 최대 3.0m로 설계돼 높은 공간감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천장형 냉난방기와 미세먼지 필터를 적용해 근로자들이 한층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입주자 회의실, 편의시설, 휴게실 등 공유공간이 마련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으며, 공개공지, 휴게공간, 옥상정원 등 업무 외 휴식,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도 설계 중이다.
입지 또한 프리미엄급이다. ‘아티스포럼’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 중에서도 핵심으로 꼽히는 1단지 역세권에 들어선다. 특히 1단지 내 지식산업센터는 최근 공급이 적었던 데다 남아 있는 부지도 희소한 만큼 수요가 상당히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보 5분 거리에는 7호선 남구로역이 위치해 있으며 2호선 구로디지털단지역, 대림역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차량 이동망으로는 서부간선도로를 통해 서해안, 경부고속도로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으며, 강남순환고속도로가 개통됨에 따라 강남과의 접근성 또한 한층 개선됐다. 이중 서부간선도로의 경우 올해 지하화 사업을 마무리할 예정으로 더욱 쾌적한 교통 환경이 기대된다. 이 외에도 안산~여의도 구간 복선 전철인 신안산선(2023년 개통 예정) 수혜가 예상된다.
한편, ‘아티스포럼’ 홍보관은 서울시 구로구 디지털로31길 61 드림마크원 103호에서 4월 오픈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