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소기업들은 앞으로 은행 창구에서 신용보증기금 매출채권보험 상품을 안내받을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하나은행이 신청한 신용보증기금의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겸영업무 신고를 24일 수리했다고 25일 밝혔다.

매출채권보험은 중소기업이 물품이나 용역을 제공한 후 판매대금을 회수하지 못할 때 발생하는 손실을 보전해주는 공적보험제도로 올해 2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간 신용보증기금 영업점에서만 안내를 받을 수 있었다.

금융위는 중소기업 지원 확충을 위해 은행이 매출채권보험 모집대행 업무를 추가할 수 있도록 지난해 7월 은행업감독규정을 개정한 바 있다. 하나은행은 이에 따라 처음으로 모집대행 업무를 하게 됐다.

은행 창구에서 매출채권보험을 안내받게 되면 거래가 편리해지고 보다 많은 중소기업이 헤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에 이어 국민은행도 6월중 겸영업무를 신고할 예정이며, 신한은행과 우리은행도 준비 중에 있다. 금융위는 신고가 들어오면 적극 검토해 신속하게 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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