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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경영으로 ‘NO 플라스틱’ 실천” “롯데GRS ‘독산동 시대’ 개막 선언
33년만에 그룹 모태 갈월동 떠나
신사옥 금천롯데타워로 입주완료

No 빨대·전기바이크 등 그린매장 추진
ESG경영 실현 중장기 로드맵 발표
롯데GRS가 33년 만에 그룹의 모태였던 갈월동을 떠나 ‘독산동 시대’를 연다. 차우철(맨 왼쪽) 롯데GRS 대표이사는 7일 서울 독산동 소재 ‘금천롯데타워’에서 신사옥 개소식을 열고, 기념 식수를 하고 있다. [롯데GRS 제공]

롯데GRS가 ‘독산동 시대’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롯데GRS가 그룹의 모태인 갈월동을 떠나 새 둥지를 틀게 된 것은 지난 1989년 이후 33년 만이다.

롯데GRS는 신사옥 이전과 함께 대대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캠페인도 발표했다. 회사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ESG 경영을 강화해 사회적으로 사랑받는 외식 기업으로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다.

▶신사옥 ‘금천롯데타워’ 입주 완료...독산동 시대 시작=롯데GRS는 7일 신사옥인 서울 독산동 ‘금천롯데타워’에 입주를 완료하고, 새로운 독산동 시대를 알렸다.

롯데GRS는 지난 1989년 롯데그룹의 모태였던 서울 용산구 갈월동 사옥으로 자리를 옮겼다. 갈월동 사옥은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이 지난 1967년 자본금 3000만원으로 시작한 롯데제과의 첫 껌 공장이 있던 자리다. 예전부터 시설 노후화 및 업무 공간 부족 등의 이유로 사옥 이전 니즈가 있었지만, 결정적으로 갈월동 사옥이 서울시 청년주택 사업 운영 부지로 확정되면서 신사옥 입주를 결정하게 됐다는 게 롯데GRS 측 설명이다.

롯데GRS는 신사옥 ‘금천롯데타워’에서 4층부터 10층까지 총 6개층에 입주했다. 업무 공간이 넓어지면서 기존 혜화, 마곡, 관악에 위치한 6개 수도권 영업지점과 2개의 사업 부문도 모두 한 공간에 모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기존보다 업무의 효율성이 강화될 것으로 롯데GRS는 예상했다.

▶No 빨대·플라스틱...새시작과 함께 ESG경영도 선포=롯데GRS는 이날 신사옥 개소식에 이어 ESG 경영을 위한 ‘2025 With Us, For Earth(우리와 함께, 지구를 위해)’ 캠페인도 발표했다. 회사의 새로운 시작과 함께 고객, 사회, 환경과 함께 하는 미래 비전을 같이 공개한 것이다. 이 캠페인에는 ‘No 빨대’· ‘No 플라스틱’, 전기바이크 도입 등 롯데GRS의 ESG 경영 실현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이 포함됐다.

롯데GRS는 우선 다회용컵·리유저블컵 사용 등 고객들과 함께 하는 친환경 캠페인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리아는 지난 달부터 전국 100개의 직영점에서 빨대 없이 마실 수 있는 ‘드링킹리드’를 운영하고, 크리스피도넛에서는 플라스틱의 60%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R-PET(Recycling PET)를 사용하고 있다. 또 점포 관리자 앱 도입과 모바일 전산화 시스텝 구축 등을 통해 종이 사용량도 줄여나가고 있다. 롯데GRS는 그 외에 친환경 패키지 도입, 녹색구매 강화 계획 등 친환경 정책을 오는 2022년까지 실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2022년부터는 전기·수도 사용량을 줄이는 친환경 매장을 구축하고, 매장 인테리어 마감재 등도 친환경 소재로 교체하기로 했다. 배달 바이크 역시 2023년에는 전기 바이크로 교체될 예정이다. 또 2025년까지 재생 종이·유니폼 등의 사용을 통해 ‘일회용품 리사이클링 50%·친환경 패키징 50%’ 달성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이밖에 사회적 책임 역량을 강화하고자 상생·재능기부·파트너쉽의 3개 키워드를 통해 동반 성장 및 사회공헌 활동을 운영할 계획이다. 투명 경영을 위해 이사회 회의록을 홈페이지에 게재하는 한편, 향후 ESG 위원회와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ESG 관점에서 경영 목표 설정 및 평가 등을 할 계획이다. 오는 2023년까지 ESG 관련 인증 제도인 ISO 인증을 받아 2025년에는 ESG 평가 인증을 획득한다는 계획이다.

롯데GRS 관계자는 “지난 1989년 현 용산구 갈월동 사옥으로 이전한 이후 33년만에 사옥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며 “독산동 새로운 터전 마련으로 ESG 경영의 기반을 다지고 고객과 사회부터 신뢰받는 외식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신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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