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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대급 잦은 비로 제습기 매출↑…“한달 먼저 할인합니다”
LG 제습기 이미지.[이마트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지난달 역대 최다 강수 일수(17일)를 기록하는 등 잦은 비가 오면서 제습기가 일찌감치 전성기를 맞았다.

이마트는 평년보다 한달 일찍 앞당겨 10일부터 16일까지 1주일간 3개 브랜드(LG, 신일, 위니아) 제습기 6종을 특가로 선보이는 행사를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제습기는 장마가 오기 전 7-8월에 주로 판매 되기 때문에, 보통 7월에 행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작년과 올해 5월에 유독 비가 많이 오면서, 제습기가 초여름 필수가전으로 등극하자 제습기 행사도 빨리 선보이게 됐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지역에는 총 17일 비가 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제습기 매출도 큰 폭으로 뛰어 이마트의 5월 제습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73.8% 가량 늘었다.

잦은 비로 5~6월 제습기 매출 비중 역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5~6월(강수일수 23일)이 2019년 5~6월(강수일수 13일)에 비해 비가 자주 오면서, 제습기 전체 판매 중 5~6월 비중은 2019년 17.4%에서 2020년 26.4%로 크게 뛰었다. 특히 5월 매출 비중은 두 배 이상 뛰기도 했다.

이마트는 6월 시작부터 벌써 이틀간 비가 내린 데 이어 본격적인 장마철이 기다리고 있어 제습기의 인기가 6월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기상청은 6월 22~23일 장마철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했다.

양승관 이마트 가전 바이어는 “갑작스런 강수로 인해 많은 고객들이 일찍부터 제습기를 구매하고 있다”며 “이번 제습기 행사를 통해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제습기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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