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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건영 "국민의힘 감사원에 부동산 조사의뢰…의지와 용기 없는 것"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윤호 기자]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민의힘이 부동산 전수조사를 감사원에 의뢰한 것과 관련, "한마디로 용기가 없는 거고, 의지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일갈했다.

윤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를 통해 "감사원더러 조사를 하라는 건 감사원에게 법을 어기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감사원법 24조에 의하면 감사원은 국회 직원들을 감찰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삼권분립 정신을 존중하기 때문"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제는 보니까 국민의힘에서 '감사원법을 바꿔서 하면 되지 않느냐'라는 식으로까지 얘기를 했다. 이건 어떻게 보면 비겁하다 못해 찌질한 거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자신이 당당하고 거리낄 게 없으면 어느 기관이든 내면 되지 않겠나"라며 "그런데 지금 하는 모습 행태를 보면 학교에서 시험을 보라고 했는데 시험보기가 정말 싫은 거다. 그러니까 학교를 전학하겠다는 그런 생각인 것"이라고 비판했다.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결과 민주당에서 12명 의원이 지목된 것에 대해선 "예상을 못했다. 제 생각보다, 개인적 생각보다 좀 많았던 것 같다"고 했다.

이어 "당 지도부는 부동산 투기에 대한 국민적 눈높이를 감안해서 이번 기회에 단 한 점의 의혹도 없이 털고 가자, 명명백백하게 소명을 하자, 밝히자 이런 차원의 결정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진행자가 "대상 의원들이 당 지도부 결단을 수용해야 된다는 말씀인가"라고 묻자 "지금 당장은 안타깝고 아쉽고 그럴 것 같다"고 답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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