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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평 속 막내리는 국민의힘 ‘비대위’
김기현 “절박·간절함 잊지않겠다”
전문가들 “민심 반전” 후한 점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체제가 막을 내린다. 지난해 6월 1일 ‘김종인 비대위’가 출범한 이후 약 1년 만이다. 국민의힘은 오는 11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당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비대위원들은 새 지도부에게 끊임없는 혁신과 정권교체의 열망을 이뤄줄 것을 당부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10일 국회서 열린 마지막 비대위 회의에서 “연이은 전국단위 선거 패배의 충격과 무력감에 빠져있던 가운데 구성된 비대위가 구성원들을 독려하고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면서 4·7 재보궐선거에서 좋은 결실을 거뒀다”며 김종인 비대위원장과 비대위원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러면서 “내일 새 지도부가 선출된다. 국민의힘은 1년 전 비대위 출범 당시 절박함과 간절함을 결코 잊지 않겠다”며 “국민 여러분도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국민의힘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도 “우리 모두가 자만하지 않고 언제나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한다면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도 반드시 좋은 결실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지난 1년간 비대위의 성과에 대해 평균 90점에 가까운 호평을 내놨다.

95점을 준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그동안 비대위 만들어서 이만큼 성공한 예가 있었나”며 “정당 지지율도 회복시켰고 서진정책을 펼쳐서 호남민심을 얻기 시작했다. 4·7 재보선에서 승리를 거둔데다, 야권 대선주자 발굴에도 일정 부분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80점을 준 최창렬 용인대 교수 역시 “ ‘김종인 비대위’가 MB·박근혜 두 전 대통령의 과오에 대해 사과하며 ‘태생적 한계’에서 벗어나는 등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정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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