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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주폭이 법무 차관돼 국민에 법 지키라고…평등·공정·정의 맞나”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논평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국민의힘은 10일 정부여당을 향해 "주폭(酒暴)이 차관직에 오르는 일이 기회의 평등, 범법 행위를 눈 감아주는 일이 과정의 공정, 그런 자가 6개월간 국민에게 법을 지키라고 한 일이 결과의 정의인가"라고 지적했다.

이는 이용구 전 법무부 차관을 겨냥한 것이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137일간 수사 끝 고작 경사 한 명을 직무유기로 검찰에 송치해 꼬리 자르기를 하려고 하지만, 진실은 그렇게 쉽게 묻히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부대변인은 "이 전 차관의 폭행 사건 발생 직후, 이 전 차관이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의 보좌관에게 여러차례 통화했고 내사종결된 16일 이후 청와대도 이 사안을 파악했다고 한다"며 "그런데도 이 정권은 이 전 차관을 법무부 차관직에 임명했다. 국민을 속이면서까지 임명을 밀어붙어야 한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꼬집었다.

황규환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

그러면서 "법무부는 이 전 차관의 폭행 사실이 보도된 후 사건 처리는 정상적이었다고 국민을 끝까지 기만했다"며 "경찰은 진상조사 발표에서 '사건 처리가 적절하지 못했다'며 '부끄럽다'고 했다"고 했다.

황 부대변인은 "더 부끄러워야 할 것은 여전히 꼬리 자르기로 일관하려는 모습 자체로, 더 부끄러워해야 할 이는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청와대와 민주당"이라며 "이 전 차관 사태에 대해 명백히 진실을 밝히고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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