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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F-16 조종사 비상탈출 사건의 범인은 ‘새’였다
흡기구로 조류 들어가 엔진 손상돼
KF-16 14일부터 단계적 비행 재개
지난 8일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기체 이상으로 조종사가 비상탈출한 사건은 기체 흡기구로 조류가 유입되는 바람에 엔진이 손상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자료사진. [헤럴드DB]

[헤럴드경제=신대원 기자] KF-16 전투기 이륙 전 기체 이상으로 조종사가 비상탈출한 사건의 원인은 조류 때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공군은 11일 “사고 직후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원인을 조사한 결과 항공기가 이륙을 위한 지상 활주 중 흡기구로 조류가 유입돼 엔진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조종사들을 대상으로 비정상 상황 발생시 조치 절차를 숙지하고 항공기 예방점검을 시행한 뒤 중단됐던 KF-16 비행을 오는 14일부터 단계적으로 재개하기로 했다.

앞서 충남 서산에 자리한 공군 제20전투비행단에선 지난 8일 오후 2시31분께 이륙하려던 KF-16 전투기가 지상 활주 도중 기체 이상이 발생했다.

당시 기체 뒷부분 엔진에서 화염과 연기가 발생했으나 조종사는 바로 비상탈출해 무사했다.

공군은 곧바로 공군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하는 동시에 비상대기전력을 제외한 전투기운영 전 부대 비행을 일시 중지했다.

한편 공군 20전비는 최근 성추행 피해 여성 부사관 사망 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중이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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