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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쇼티지’ 현대차 美 앨라배마 공장 5일간 셧다운
14일~21일 가동 중단...22일 재개
26일부터는 하계휴가, 감축 불가피
“재고 확보ㆍ공급처 다변화 등 노력”
현대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 생산라인 모습.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 미국 앨라배마 공장이 반도체 부품 부족으로 5일간 가동을 중단한다.

14일 현대차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의 가동을 이날부터 18일까지 중단한다고 밝혔다. 완성차 조립 라인에 한정되며, 기아 조지아 공장에 투입되는 엔진 생산과 완성차 배송 등은 계속 이뤄진다.

앨라배마 공장 가동 중단은 세계적인 반도체 부품 부족에 따른 조치다. 오는 21일부터 생산이 재개되지만,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는 하계휴가로 인한 공장 휴무가 예정되어 있어 감축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셧다운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우려된다. 기아 조지아 공장 역시 관련 부품 부족으로 기존 3교대에서 2교대 전환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기아는 국내 공장을 비롯해 러시아 공장의 반도체 부품 재고를 확보하는 동시에 공급처를 다변화하는 전략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비수기로 알려진 여름철 재고를 조절하는 한편 출고량을 조절해 직면한 반도체 수급난에 대비하려는 목적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주 앨라배마 공장의 출고는 이뤄지지 않지만, 공장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며 일부 생산라인은 돌아갈 것”이라며 “셧다운으로 영향을 받는 직원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하계휴가 이후 정상 생산을 위한 운영 계획을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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