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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드만삭스 코발트 유통시장 진출 왜? [인더머니]
전기차 핵심소재 시장
20년간 20배 성장전망
투명성·유동성 부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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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홍승희 기자]전기자동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배터리 소재 수요도 높아지는 가운데 골드만삭스가 코발트 시장에 뛰어들었다. 코발트는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 전지, 그 중에서도 한 번 충전하면 장거리를 달릴 수 있는 고용량 2차 전지 제작에 필요한 원료다.

리튬과 코발트 같은 금속을 필요로 하는 자동차 제조사들은 광산업자들로부터 직접 공급받기도 해 잠재적으로 가격 변동이 심한 편이다. 이른바 ‘부르는 게 값’이 될 때가 많다. 미네랄인텔리전스 자료를 보면 탄산리튬의 가격은 올해 65% 올랐고, 황산코발트도 24% 상승했다.

골드만삭스가 코발트 유통시장에 뛰어든 이유다.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은행들의 거래 개입은 구매자와 판매자 사이에서 개인적으로 결정되는 불투명한 코발트 시장에 투명성과 유동성을 높일 수 있다.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들의 가격은 더 빠른 속도로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에너지기구(IAEA)에 따르면 파리 기후협약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코발트 수요는 2040년까지 20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속 거래소가 너무 적어 제조사들은 ‘배터리 난’에 처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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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는 최근 스웨덴의 배터리 회사인 노스볼트에 약 10억 달러를 투자했다. 뉴욕에 있는 CME그룹의 코멕스거래소도 지난 12월에 출범한 코발트 계약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h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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