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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희림,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실시설계 계약 체결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설계 수주
공항 설계분야 높아진 국제 위상 확인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조감도. [희림 제공]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가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기본설계에 이어 실시설계 계약을 따냈다.

희림은 자사 컨소시엄이 베트남공항공사(ACV)와 약 195억원 규모의 ‘베트남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실시설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컨소시엄에는 대표사 희림을 주축으로 영국의 에이럽(Arup), 호주의 아우레콘(Aurecon), 프랑스의 파리공항공단엔지니어링(ADPi) 등 글로벌 건축설계사 및 엔지니어링사가 참여하고 있다.

희림은 2018년 국제현상설계 당선을 계기로 기본설계를 1년간 수행한 바 있다. 당시 공항 설계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번 실시설계 계약까지 체결하게 됐다.

롱탄국제공항 건설공사는 총 사업비가 약 1조8000억원에 달하는 베트남 역사상 가장 큰 인프라 구축사업으로 희림이 공항의 핵심인 여객터미널에 대한 설계를 모두 맡았다는 데 의미가 있다.

희림은 인천국제공항의 건설·운영 노하우를 롱탄국제공항 여객터미널 설계에 접목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자문 컨설팅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발판으로 인천국제공항공사는 국내 민간업체와 롱탄국제공항 운영사업 동반진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설계가 완료되면 시공사 선정과 같은 후속 발주가 나올 전망이다. 국내 굴지의 건설사가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설계사가 국내 기업이라는 점이 공항 건설은 물론 운영 노하우 수출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희림 관계자는 “자사가 보유한 공항 관련 노하우와 전문성,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것”이라며 “추가로 나올 수 있는 부대시설, 공항 주변지역 개발사업 등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h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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