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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치 등 농수산식품 수출 전용 선박 확보…오는 17일 첫 출항
매월 HMM 선복량 265TEU 확보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는 농수산식품이 원활하게 수출될 수 있도록 국적선사 HMM이 운항하는 미주 서안 노선에 농수산식품 긴급 수요 화물을 우선 배정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두 부처는 이 노선에 매월 선복량 265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확보했다. 농식품이 200TEU, 수산식품이 65TEU다. 이에 따라 김치, 버섯, 즉석밥 등 농식품 16TEU와 김, 어묵, 소금 등 수산식품 14TEU를 실은 HMM 선박이 17일 첫 출항한다.

정부는 다음 달부터 본격 수출되는 조생종 배를 포함해 농수산식품을 수출하는 데 애로점으로 여겨진 물류의 어려움이 어느 정도 해소돼 수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HMM은 첫 출항에 앞서 이날 오후 '수출 농수산식품 해상운송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농수산식품 긴급 수출 수요가 있는 기업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운영하는 '수출업체종합지원시스템'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재형 농식품부 수출진흥과장은 “농수산식품은 품목 특성에 따라 출하 시기가 정해져 있고 신선도 유지가 중요하여 적기 선적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농수산식품 기업의 수출 물류 애로를 해소하여, 수출이 지속 확대될 수 있도록 양 부처가 지속 협업하겠다”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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