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자 가든 조감도.

[헤럴드경제=박일한 기자] 최근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에 복합 상업시설이 공급된다.

도원레이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 MTV 조성사업부지 내 주차장용지 6블록에서 ‘이비자 가든’을 이달 분양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7층 규모로, 근린생활시설과 주차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스페인의 유명 관광지인 이비자 섬을 모티브로 한 이국적인 상업시설로 구현된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1층 오션뷰 공간은 카페거리로 조성한다. 세계 각국의 특색있는 프랜차이즈(F&B) 등의 업종을 유치할 예정이다. 상층 공간에는 오락실·VR체험존·실내야구장·스크린골프 등이 들어선다. 옥상 루프탑 공간도 차별화할 예정이다. 라운지바로 업종 유치를 추진 중으로 바다와 웨이브파크 조망이 모두 가능하다.

차량으로 방문하는 고객들의 주차 편의를 고려해, 차량 접근성이 우수한 입지에 걸맞은 895대 규모의 초대형 주차장을 조성한다.

시화 MTV는 시흥시 정황동 일원 대지면적 32만여㎡ 부지에 산업·관광·레저·문화·주거 시설을 조성하는 해양레저복합단지다. 최근, 아시아 최대 규모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재개장한 데 이어, 마리나시설·아쿠아펫랜드·해양생태과학관·오션스트리트몰·키즈파크 등 대규모 관광자원 개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비자 가든은 시화 MTV 내 중심 입지에 들어선다. 국내 서핑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는 웨이브파크가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하루 최대 이용객이 3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서핑객 등 유동인구 흡수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울러, 광장 및 광장 산책로에서의 자연스러운 진출입이 가능하고, 차량 및 유동인구 통행량이 많은 메인도로에 위치한 점도 집객에 유리하다.

우수한 교통망을 기반에 둔, 광역수요도 주목할 만하다. 서울 지하철 4호선과 수인선이 지나는 오이도역이 지근거리에 있다. 오이도-오이도역-한양대역을 잇는 오이도 트램 노선이 오는 2025년 준공되며,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인천-안산 구간도 오는 2022년 착공된다.

분양 관계자는 “정부의 주택시장 규제와 저금리 기조 등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비자 가든’에 대한 수요자들의 문의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