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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플란트 1위 스트라우만 국내기업 ‘디오’ 인수 검토

전세계 임플란트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스위스 스트라우만(Straumann)이 국내 임플란트 제조·솔루션 기업 디오의 인수를 검토 중인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스트라우만은 디오의 매각 주간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발송한 티저(Teaser) 레터를 수령하고 인수전 참전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전 영업일 기준 시가총액만 7448억원에 달하는 디오의 매각 지분은 최대 주주인 디오홀딩스와 김진백 대표이사 등 특수관계인이 보유 중인 30%정도다. ▶관련기사 16면

디오가 매도 기업가치를 1조원으로 희망함에 따라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해 매각 지분 규모 기준으로 3000억~4000억원대에 매각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CS는 스트라우만 뿐 아니라 글로벌 기업들인 미국 다나허(Danaher)와 덴츠플리시로나(Dentsply Sirona) 등에도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전세계 1위 기업인 스위스 스트라우만이 긍정적으로 디오의 인수 검토에 나서면서 향후 예정된 경쟁 입찰의 흥행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IB업계 관계자는 “디오가 제 가치를 인정받고 매각을 진행하고자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을 대상으로도 원매자를 찾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에 CS가 글로벌 기업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펼친 가운데 스트라우만이 이에 호응한 것으로 알려져 곧 전 세계 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쟁입찰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호·이세진 기자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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