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 전략형 SUV 알카자르. [현대차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에 선보인 전략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알카자르’가 출시 한 달 만에 예약 대수 1만1000대를 돌파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현대차 인도법인은 지난 6월 16일 출시한 ‘알카자르’가 1만1000대 예약됐고, 5600대 이상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예약 대수의 30%가 최상위 트림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알카자르에 포함된 편의사양과 프리미엄 패키지 등이 압도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며 “라인업에 추가된 6·7인승 모델이 SU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알카자르’ 6·7인승 모델과 프리미엄 트림으로 현지 SUV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3열 시트를 장착해 활용성을 높인 것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알카자르’의 인기에 힘입어 현대차는 지난달 30일 인도에서 누적 생산 1000만대 기록을 세웠다. 1998년 인도 첸나이 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한 이후 23년 만이다. 1000만대째 생산한 모델 역시 ‘알카자르’였다.

현지 판매량도 꾸준히 늘고 있다. 실제 6월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2만6820대)보다 103.1% 증가한 5만4474대를 판매했다. 인도 시장 판매가 4만496대, 수출이 1만3978대였다.

한편 현대차와 기아는 5월 인도에서 합산 판매량 3만6501대를 기록해 마루티 스즈키를 제치고 처음으로 월별 판매량 1위에 올라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