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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포인트로 미술품 소액투자”…롯데멤버스, 뱅크시 작품 분할투자 공모
뱅크시 ‘풍선과 소녀’ 분할소유권 단독 판매
국내 최초 ‘포인트 아트테크’ 서비스
[롯데멤버스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롯데멤버스가 미술품 투자 플랫폼과 손잡고 포인트를 이용한 미술품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멤버스는 엘포인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에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TESSA)’ 연동을 완료, 이달 26일부터 그래피티 아티스트 뱅크시(Banksy) 작품의 분할투자 공모를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멤버십 포인트로 미술품 투자를 하는 ‘포인트 아트테크(Art-Tech·예술과 재테크의 합성어)’ 서비스는 국내 최초다. 이번 엘포인트 앱에서 단독 진행되는 분할투자 공모 대상작은 뱅크시의 ‘풍선과 소녀’로 21세기 어반 아트(Urban Art)의 아이콘으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해당 작품의 분할소유권은 이달 26일부터 엘포인트 모바일 앱에서 포인트로 구매할 수 있다. 부족 금액은 포인트 충전으로 채우면 된다. 투자 참여자 중 777명을 추첨, 분할소유권 구매 포인트의 10%(최대 1만P)를 돌려주는 이벤트도 내달 8일까지 진행된다.

1990년대부터 익명으로 활동해 온 뱅크시는 현재 글로벌 미술 투자 시장에서 가장 주목 받는 작가 중 하나로 테사에서 진행한 뱅크시 작품 투자 공모는 이번이 네 번째다. 지난 6월에 열린 두 번의 공모에서는 총 10억원 상당의 분할소유권이 모두 30분 내에 판매 완료됐다. 공모 대상은 모두 뱅크시 작품의 공식 보증 기관인 페스트 컨트롤(Pest Control Office)의 검증을 거친 작품들이다.

안병현 롯데멤버스 마이데이터TF팀장은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미술, 음악 등 저작권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어 미술품 저작권에 엘포인트로 천원 단위 소액 투자할 수 있는 포인트테크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이제 쇼핑 후 잔돈이나 자투리 포인트만으로도 생활 속에서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미술품 투자를 시작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테사는 미술품 소유권을 1000원 단위 소액으로 분할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지난해 4월 론칭 이후 장 미쉘 바스키아, 키스 해링, 야요이 쿠사마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작품 투자 공모(총 53억원 규모)를 잇달아 성공시켰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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