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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TS가 직접 쓴 100번째 광화문글판…“춤 만큼은 마음대로”
[교보생명 제공]

[헤럴드경제=정경수 기자] “춤 만큼은 마음 가는 대로, 허락은 필요 없어”

교보생명은 30일 서울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외벽에 이같은 내용의 글판을 내걸었다고 밝혔다. 역대 100번째 광화문 글판으로 가로 90m, 세로 21m, 총면적 1890㎡에 달한다. 농구 코트(420㎡) 넓이의 4.5배에 이르는 크기다.

이번 광화문 글판은 글로벌 아티스트인 방탄소년단이 직접 참여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약이 늘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어졌지만 고단한 하루 속에서도 허락받지 않고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것을 찾자는 의미다.

방탄소년단 멤버 7명은 축하영상에서 “저희는 누군가에게 허락받지 않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자유가 ‘춤’이라고 생각했다”며 “각자 자유로움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을 찾아 문안 속 밑줄에 여러분만의 자유를 표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이번에는 미디어 아티스트인 이예승, 서동주 작가가 각각 광화문과 강남 사옥의 광화문글판 디자인에 참여해 방탄소년단의 메시지를 예술적으로 표현했다는 게 특징이다. AR(증강현실), 미디어아트 등 디지털 기술을 접목했다.

박치수 교보생명 전무는 "100번째 광화문글판은 글판의 공익적 가치와 방탄소년단이 가진 선한 영향력, 아티스트들의 개성 넘치는 디자인이 더해져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재탄생했다"며 "글판의 따뜻한 힐링 메시지가 글로벌 시민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wat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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