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특징주]에이치엘비, 코로나 백신 개발사 지분 보유 소식에 강세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인 ‘나노코박스’가 세계보건기구(WHO) 사용승인절차에 돌입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에이치엘비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다.

에이치엘비는 30일 오전 10시 30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전거래일 대비 5400원(10.06%) 오른 5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치엘비생명과학은 17.74%, 넥스트사이언스는 24.11% 급등했다.

상용화가 임박한 베트남 나노젠의 코로나19 백신 ‘나노코박스(Nanocovax)’의 예방효과가 최대 96.5%에 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나노코박스의 글로벌 권리를 인수한 에이치엘비 계열사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나노코박스는 재조합 단백질 백신으로, 재조합 단백질 백신은 mRNA 백신에 비해 개발이 까다롭고 제조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면역반응율과 안전성이 높고 부작용이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보관에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어 백신 유통에 유리하다.

나노젠 측은 임상 3상이 완료되는대로 WHO 사용승인을 위한 절차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WHO의 사용승인을 받을 경우 국내에서 임상 없이 사용이 가능해진다.

앞서 에이치엘비와 나노젠은 2018년 12월부터 협력 관계를 맺은 바 있다. 당시 에이치엘비 계열사인 넥스트사이언스가 바이오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나노젠 지분을 취득했다.

thl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