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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풍선에 광고 더한 아프리카TV…올해만 주가 160%↑
올초 대비 159%↑ 4거래일 연속 상승
증권사 목표주가 근접 추가 상승 이룰까
[자료=한국거래소]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아프리카TV가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2분기부터 광고매출이 증가하면서 별풍선에 가려졌던 기업가치가 새롭게 평가받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프리카TV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00원(3.70%) 상승한 15만9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24일 장중 최고가인 16만3900원에는 못미쳤지만,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이는 작년말 대비로는 약 159%의 상승률이다.

아프리카TV주가는 이미 증권사들의 목표가에 근접했다. 7월말 2분기 실적발표 당시 삼성증권은 17만원, 신한금융투자와 DB금융투자는 16만5000원을, 유안타증권은 16만3000원, 교보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16만원을 목표가로 제시한 바 있다.

이같은 상승세는 별풍선 매출 외에도 광고매출이 빛을 봤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지금껏 아프리카TV는 실적은 견조했지만 사업 포트폴리오가 한쪽으로 치우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작년 사업보고서를 살펴보면 기부경제 선물(별풍선)을 포함한 플랫폼 부문의 매출비중이 81%, 1분기에도 해당 부문의 매출 비중은 84%에 이르지만, 올해 2분기부터 별풍선에서 나오는 매출 외에도 광고매출이 가시화됐다.

2분기 매출액 650억원 가운데 플랫폼 비중은 2분기 78%로 전분기 대비 6%포인트 줄었으나 광고매출 비중은 20%로 6%포인트 늘었다. 이외에도 아프리카TV는 라이브커머스 사업을 본격화했고, 실시간 방송 중간에 삽입되는 라이브 중간광고도 도입된다. 지난달에는 BJ 관련 PB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프리카TV몰을 구축한 다음 BJ를 활용한 라이브 커머스 방송을 선보였다.

전문가들 역시 아프리카TV에 대한 긍정적인 언급을 내놓고 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광고 매출 증가가 지속되고 광고주 저변이 확대됨에 따라 디지털광고 플랫폼으로 인정받는 구간”이라며 “별풍선에 집중된 매출과 성장이 밸류에이션 관점에서 할인 요인이었다면 디지털 광고 플랫폼으로의 변신은 밸류에이션 할증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한경 교보증권 연구원 역시 ”별풍선 관련 매출에 더불어 광고매출도 올라오면 이익 개선세가 가팔라질 것으로 보인다”며 “동종업계는 주가수익배율(PER)이 40배 넘는 가운데 현재 아프리카TV의 PER은 20배 내외에 불과하므로 상승 여력은 아직 남아있다”고 분석했다.

brunc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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