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JTBC스튜디오, 창립 후 첫 공모 회사채 발행
JTBC스튜디오, BBB급 신용등급에 500억 규모…그간 사모 채권으로만 550억 발행해
현대일렉트릭, 첫 ESG채권으로 500억 발행 추진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JTBC스튜디오가 창립 이래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BBB0의 신용등급을 지닌 JTBC스튜디오는 2년물로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수요예측 시기는 현재 협의 중이며, 다음달 8일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가 맡았다.

그간 JTBC스튜디오는 사모로만 회사채를 발행해왔었다. 가장 최근의 발행은 신한금융투자를 통한 지난해 7월 50억원 규모이고, 그간 JTBC스튜디오가 발행한 사모 회사채는 550억원 수준이다.

JTBC스튜디오는 드라마 제작 부문에서 사업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관련 제작사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지속해보고 있다. 특히, 올해 7월 총 1788억원 규모의 제작사 두 곳의 인수를 완료했으며, 올해 8월 버추얼 프로덕션 기업 브이에이코퍼레이션(VA Corporation)에 전략적 투자를 마쳤다고 밝히기도 했다. 브이에이코퍼레이션은 지난 1월 설립돼 영화와 드라마, 광고, 공연, 게임 등 분야에서 실감형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버추얼 전문 기업이다.

이 같이 활발할 투자활동을 이어오고 있기 때문에 이번 회사채 발행자금도 관련 투자금일 가능성이 높다. JTBC스튜디오의 가장 이른 회사채 만기는 내년 7월이다.

정진원 나이스신용평가 연구원은 "사업 특성상 향후에도 신규 제작사 인수와 지분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자금 소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한편, 현대일렉트릭도 첫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현대일렉트릭은 3년물로 5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으로 다음달 7일 수요예측을 통해 18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 DB금융투자가 맡았으며, 인수단으로는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하기로 했다.

앞서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7월 2년물로 300억원 모집에 50억원, 3년물로 450억원 모집에 30억원을 받아 총 750억원 모집에 80억원의 자금을 받아 흥행에 실패한 바 있다.

number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