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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일PwC, '탄소중립 비즈니스 대전환' 온라인 세미나 성료
토론에 참여하고 있는 나이젤 토핑 유엔 기후변화대응 고위급 대변인.사진 왼쪽부터 윤영창 PwC컨설팅 파트너, 송준 한국 바스프 대표, 김광조 SK수펙스추구협의회 부사장, 나이젤 토핑, 임춘택 2050 탄소중립위원회 에너지혁신분과위원장 [삼일PwC 제공]

[헤럴드경제=이세진 기자] 삼일PwC는 ‘넷제로(Net Zero, 탄소중립)’를 위한 비즈니스 혁신과 그린 파이낸싱 및 공시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는 ‘탄소중립을 향한 비즈니스 대전환’ 온라인 세미나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를 비롯해 정부, 학계, 산업계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세미나는 스티븐강 삼일PwC ESG 플랫폼 리더가 오는 11월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되는 COP26에 대해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해, ‘넷제로 트랜스포메이션 (Net Zero Transformation)’, 그리고 ‘그린 파이낸싱과 기업 공시의 투명성 제고’ 두 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인 넷제로 트랜스포메이션의 기조연설자로 나온 나이젤 토핑 유엔 기후변화대응 고위급 대변인은 지금까지는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진행됐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참여자들이 기술의 발전과 변화를 선도하며 탄소 감축에 속도를 내야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윤순진 2050 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 탄소 감축 전략 전문가인 윤영창 PwC컨설팅 파트너 발언이 이어졌다.

토론에서는 8개 주요 계열사가 RE100을 선언하고 탈탄소 목표를 설정한 SK 수펙스추구협의회 김광조 부사장이 SK 계열사의 향후 감축목표와 감축경로 설정을 설명했고, 송준 한국 바스프 대표는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파트너가 되어 함께 노력하여 탄소감축 성과를 만들어가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린 파이낸싱과 기업 공시의 투명성 제고를 주제로 한 두번째 세션의 기조연설을 맡은 양종희 KB 금융지주 부회장은 지난 6월 선언한 KB 넷제로 STAR의 내용을 중심으로 탄소 배출 스코프 1, 2, 3을 각각 2040년과 2050년까지 단계별로 감축해나가는 전략을 소개하고, ESG 생태계를 위해 약자를 포함해 전체를 아우르는 체계와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서 주제발표를 한 신왕건 국민연금 투자정책위원장은 한국이 기후 위기에 대응이 늦는다면 기존의 ‘코리아 디스카운트’에 더하여 추가적으로 ‘기후변화 디스카운트’까지 부담할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 투자 시 반영할 ESG 정기 평가와 적용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삼일PwC ESG 플랫폼 권미엽 파트너는 최근 ESG 보고서 및 공시의 트랜드가 환경 및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가치평가로 확대되고 있다고 밝히며, 지배구조,전략,위험관리,지표와 목표를 공시 주제로 삼은 TCFD의 사례를 바탕으로 투명한 ESG 공시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5가지 핵심 고려 사항을 제안했다.

이어진 토론에서 세계적인 투자사인 블랙록 코리아 최만연 대표는 지배구조 측면에서 이사회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대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한국의 ESG 공시 수준은 아직 시작 단계로, TCFD와 SASB를 반영한 ESG 공시 기준을 수립하여, 글로벌 수준에 맞추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천성현 포스코 기업시민실장은 국내 기업 최초로 ESG 팩트북 (Factbook)을 만들고 연결 기준으로 해외법인까지 확대, 그린 리포팅 방법론을 적용하여 관련 데이터를 축적하는 포스코의 노력을 소개했다. 이어 앞선 발표자들과 마찬가지로 기업과 사회, 학계, 정부의 협업, 그리고 글로벌 기준의 적극적인 수용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끝으로 스티븐강 삼일PwC ESG플랫폼리더가 “삼일은 PwC 글로벌 ESG 플랫폼과 함께 전 세계 다양한 고객들에게 제공한 ESG 프로젝트를 통해 얻은 경험과 지식을바탕으로, 국내 기업들의 탄소중립 달성에 힘이 되겠다”는 다짐으로 세미나를 마무리했다.

jin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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