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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지주, 5개월 만에 영구채 2000억 발행 추진
우리금융지주, 5년 콜옵션 조건으로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 맡아
한국투자증권도 2000억 규모 회사채 발행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5개월 만에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을 추진한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5년 콜옵션을 조건으로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를 발행한다. 이달 30일 수요예측을 통해 다음달 14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선정됐다.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4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영구채를 발행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2000억원 규모의 영구채 발행을 통해 햇살론 대출 등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분야 지원 및 친환경 기술 등 환경 대상 사업 분야에 분배에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해당 영구채는 국내 금융지주사 최초로 ESG 인증등급 제도를 적용한 것으로 한국기업평가로부터 지속가능금융 인증등급 가운데 최고등급(ST1)을 받았다.

한편 우리금융지주는 이번 영구채 발행을 통해 BIS총자본비율 제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4월 발행을 통해 우리금융지주는 기존 13.84%에서 13.94%로 10베이시스포인트(bp=0.01%) 가량 오를 것이라 판단한 바 있다.

한편, 한국투자증권도 2000억원 규모로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한국투자증권은 3년물과 5년물로 총 2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다음달 6일 수요예측을 통해 15일 발행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로 SK증권과 삼성증권이 선정됐고, 인수단으로 현대차증권과 DB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가 참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가 없고, 가장 이른 회사채 만기는 내년 2월 3000억원이다. 이에 운영자금으로 회사채 발행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투자증권도 올해 6월 1500억원 규모로 첫 ESG채권을 발행한 바 있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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