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집콕’에 홈트족 공략…인기만점 프로틴 드링크
셀렉스 스포츠, 출시 1년만에 판매량 600만개 돌파
식음료 기업 너도나도 RTD 시장 공략
매일유업의 스포츠 전문 제품 셀렉스 스포츠가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개를 돌파했다. [매일유업 제공]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길어지자 ‘홈트족’, ‘집콕족’을 겨냥한 프로틴 드링크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출생아수 감소 등으로 최근 몇년 간 우유 소비가 줄자 식음료업계는 단백질 음료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2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의 스포츠 전문 제품 셀렉스 스포츠가 출시 1년만에 누적 판매량 600만개를 돌파했다. 셀렉스의 누적 매출 역시 1000억 원을 돌파하며 기록을 세우고 있다.

지난해 9월 출시된 RTD(Ready to Drink) 형태의 ‘셀렉스 스포츠 웨이프로틴 드링크’는 지난 10일 기준 누적 판매량 600만개를 돌파했다. 출시 후 하루에 약 1만6450개, 즉 5초마다 1개 꼴로 판매된 셈이다.

종류는 초콜릿맛과 복숭아맛 2종이다. 텁텁한 맛이 나는 단백질 음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초콜릿 분말과 복숭아 과즙 농축액을 사용했다. 1팩 당 달걀 약 3개 분량에 해당하는 단백질 20g과 L-카르니틴 200mg이 들어가 있다. 반면 칼로리는 100Kcal 미만이다. 또 빠른 체내 흡수를 돕기 위해 분리유청단백질만을 사용했다.

빙그레의 단백질 전용브랜드 ‘더:단백 드링크 초코’도 출시 3개월 만에 120만개 판매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더:단백’은 지난 5월 빙그레 건강 지향 브랜드 ‘빙그레 건강tft’가 제품 설계를 통해 출시한 단백질 전문 브랜드다.

당 함량은 1g미만이지만 단백질 함량은 20g에 달한다. 이어 단백질 바 2종(크런치 바 초코, 브라우니 바 쿠키)을 출시했고 올해 안에 추가 신제품을 내놓아 제품 라인업을 늘려 나갈 예정이다.

SPC그룹도 지난달 말 건강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잠바주스를 통해 ‘마시는 프로틴 RTD(Ready to Drink)’를 선보였다. 달걀 3개 분량의 단백질과 하루 칼슘 권장량의 62%를 음료 1병으로 섭취할 수 있다. 합성 향료를 넣지 않았으며 설탕 대신 프락토 올리고당을 사용했다.

업계 관계자는 “초기에는 분말, 바 형태가 많았다면 요새는 음료 형태로 출시가 되고 있다”며 “중장년층을 겨냥해서 출시한 제품들도 편의점 등을 통해 젊은층이 많이 찾으면서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고 설명했다.

joohee@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