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추석 연휴 기간 전행진 중국발 대형 악재로 23일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하며 1180원대까지 치솟았다.
추석 연휴로 3일간 휴장 후 개장한 코스피는 23일 오전 10시 37분 현재 전장보다 19.24포인트(0.61%) 하락한 3121.2을 나타냈다. 지수는 16.87포인트(0.54%) 내린 3123.64에 출발했다.
기관이 1910억원을 순매도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외국인이 2019억원을 순매수하고 있고, 개인도 91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LG화학(4.56%), 셀트리온(3.45%)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카카오(-2.51%), POSCO(-4.41%)이 약세다.
코스닥지수는 4.20포인트(0.40%) 하락한 1041.92을 나타내며 1040선이 위협받고 있다. 외국인이 189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76억원, 96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 셀트리온헬스케어(2.29%), 에코프로비엠(2.78%), 셀트리온제약(5.47%)가 강세다. 에이치엘비(-2.31%), 카카오게임즈(-2.35%)는 약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8.0원 오른 1183.0원에 거래를 시작해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와 원화 약세는 중국 부동산 업체 헝다 그룹에 대한 파산 우려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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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87포인트 내린 3123.64에서 출발해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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