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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업의 판도 바꾼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테마 발굴 착수
그랜드챌린지위원회 착수 회의…내년부터 4년간 매년 3~4개 지원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헤럴드DB]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 민간의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산업기술 알키미스트(연금술사)' 프로젝트가 첫발을 내디뎠다. 이 프로젝트는 10∼20년 뒤 산업의 판도를 바꿀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해 미래 신산업과 신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알키미스트 프로젝트 그랜드챌린지위원회 착수 회의'를 열었다.

알키미스트 프로젝트는 성공을 담보로 하는 기존 연구개발(R&D)틀을 벗어나 파괴적 잠재력을 가진 도전적이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리스 시대에 철로 금을 만들려던 연금술사들의 도전적 노력이 비록 금을 만드는 것은 실패했지만 이 과정에서 황산, 질산 등을 발견해 결과적으로 현대 화학의 기초를 마련한 것에 착안해 프로젝트 명을 붙였다.

각계 최고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그랜드챌린지위원회'가 혁신적인 연구 테마를 선정하고, 연구기관이 경쟁을 통해 테마를 실현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번 위원회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 최고 권위자인 한국공학한림원 권오경 회장이 위원장을 맡았으며 기술, 미래학, 경제학, 공상과학(SF) 등 인문·사회·경제 분야의 다양한 산·학·연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위원회는 미래전망 분석, 기술수요 조사,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 등을 통해 도출한 후보 테마를 대상으로 도전성·혁신성·산업적 파급력 등 기준에 따라 연구 테마를 선정할 계획이다. 12월까지 집중 토론을 거쳐 내년도 신규 테마를 도출하고 내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매년 3∼4개의 신규 테마를 지원한다.

문승욱 산업부 장관은 “산업 전반의 지각변동을 일으키며 기술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기술, 거대 시장 창출 잠재력이 큰 기술, 국민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켜 미래 사회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기술이 알키미스트 테마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oskymo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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