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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변수에…렉서스, 3분기 美 고급차 판매 ‘1위’
벤츠·아우디 생산 차질 여파
누적 판매량은 BMW가 1위
렉서스 뉴 ES. [렉서스코리아 제공]

[헤럴드경제] 일본 도요타의 프리미엄 브랜드 ‘렉서스’가 3분기 미국 고급차 시장에서 판매량 1위를 탈환했다.

10일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렉서스의 3분기 미국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7% 증가한 총 8만1093대로 집계됐다.

렉서스는 고급차 브랜드 ‘빅4’ 가운데 유일하게 8만대를 넘어서며 1위에 이름을 올렸다. BMW(7만5619대), 메르세데스-벤츠(5만5130대), 아우디(4만1019대) 등이 뒤를 이었다.

미국 고급차 브랜드의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전 세계적인 반도체 수급난으로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재고 관리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1분기에는 메르세데스-벤츠가, 2분기에는 BMW가 앞섰다. BMW는 3분기에 왕좌를 내줬으나 3분기까지 누적 기준 렉서스를 4808대 차이로 따돌리며 1위를 유지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3분기에 생산 차질로 큰 타격을 받았다.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8% 급감했다. 아우디 역시 반도체 부족 사태의 여파로 같은 기간 14.4% 감소한 판매량을 보였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북미지역 사장은 “라인업 전반에 걸쳐 수요가 매우 강했지만, 전 세계적인 반도체 부족으로 3분기 일부 공급 문제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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