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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코티시오픈 후원' 제네시스 “골프 마케팅 플랫폼 통해 세계 도약”
내년부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개최
50년 전통의 유럽 권위있는 골프대회
PGA 투어·EPGA 투어 첫 공동주관 대회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함께 양대 투어 후원
"KPGA 선수들 초청해 한국 남자 골프 지원"
왼쪽부터 키스 펠리 유러피언 투어 CEO,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 크리스찬 하디 PGA 투어 부사장 [KPGA 제공]

[헤럴드경제(인천)=조범자 기자] 제네시스 브랜드가 유럽의 권위있는 골프대회인 '스코티시 오픈' 공식 후원을 통해 글로벌 사업진출과 한국 남자골프의 세계 도약을 함께 이끌겠다고 선언했다.

제네시스는 10일 인천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에서 스코티시 오픈 공식 파트너십 협약 미디어세션을 갖고 이같은 청사진을 밝혔다.

제네시스는 내년부터 50년 전통의 스코티시오픈을 후원한다. 이에따라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가 처음으로 공동 주관하는 2022년 대회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의 새로운 명칭으로 개최된다. 총상금 규모는 올해 대회(800만 달러)와 비슷할 전망이다.

아울러 제네시스는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유러피언투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까지 후원하면서 남자골프의 양대 투어와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은 "차량과 서비스, 고객과 연결성을 살펴볼 때 골프는 이 모두를 연결하는 훌륭한 마케팅 요소다. 특히 물리적·심리적 거리두기가 심화된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그렇다. 지금 열리고 있는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의 테마도 '골프 커넥트'로 잡았다"며 "골프 마케팅 플랫폼을 통해 권위있는 대회를 후원함으로써 한국 남자골프의 세계진출과 제네시스의 글로벌 사업 진출을 모두 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재훈 제네시스 브랜드 사장 [KPGA 제공]

특히 제네시스가 남자골프를 주로 후원하는 데 대해 "세계 수준에 올라선 한국여자골프에 비해 남자골프는 아직 그만큼의 대외적 지위를 확보하지 못했다. 어떻게 도울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했고 앞으로도 국가대표 후원 등 남자골프 지원에 계속 집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현대자동차가 30년 넘게 후원한 양궁도 오랜 기간 세계 정상을 지키고 있다. 남자골프도 세계 무대에 나갈 수 있도록 돕는 게 우리의 역할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크리스찬 하디 PGA 투어 부사장은 "PGA투어에서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후원하는 제네시스의 세심한 파트너십에 감사드린다. 단순히 로고 노출에 그치는 게 아니라 탁월한 식견과 마케팅 노력으로 투어 발전에 함께 기여한다. 유럽 투어에도 이같은 파트너십이 확대돼 더욱 기대된다"고 했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 투어 CEO는 "PGA 투어와 첫 공동주관하는 역사적 대회에 제네시스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특히 내년 스코티시 오픈은 더욱 특별하다. 스코티시오픈 다음주엔 세인트 앤드류스에서 디오픈 150주년 대회가 열린다. 스코틀랜드의 환상적인 2주간을 함께 하길 고대한다"고 했다.

올해 7월 스코티시 오픈을 제패한 호주 교포 이민우 [게티이미지]

1972년에 시작한 스코티시 오픈은 매년 7월 첫째 주 스코틀랜드의 링크스 코스에서 열리며, 총상금 800만 파운드 이상의 유러피언 투어 최상위 4개 대회를 일컫는 '롤렉스 시리즈' 대회 중 하나다. 지난 7월 열린 올해 대회에선 호주 교포 이민우가 우승했다. LPGA 투어에서 활약하는 이민지의 친동생이다.

내년부터는 PGA 투어와 EPGA 투어가 공동 주관, PGA 투어 73명과 EPGA 투어 73명, 초청 선수로 참가 선수가 구성된다. 제네시스는 후원사가 본 대회 참가자를 초청할 수 있는 권리를 활용, 한국프로골프(KPGA) 선수들에게 선진 투어 참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네시스는 2017년부터 PGA 투어의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을 공식 후원하고 더 CJ컵과 프레지던츠컵 등의 후원에도 참여하는 등 그동안 다양한 골프 스폰서십을 진행해 왔다. 국내에서는 KPGA 제네시스 챔피언십 개최, KPGA 코리안투어 제네시스 포인트 후원 등을 진행했다.

제네시스는 지난 5월 고급차 격전지인 유럽 시장에 진출을 선언하고 6월 스위스 알프스 산맥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3D 프로젝션을 선보였다. 지난 7월에는 제네시스 대표 세단 G80과 브랜드 첫 스포츠유틸리티차(SUV) GV80을 시작으로 유럽 내 차량 판매도 시작했다.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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