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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밥효과"...고등어, 새우, 오징어 등 온라인 판매량 크게 증가
[컬리 제공]

[헤럴드경제=김빛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집밥 수요가 늘면서 이커머스에서 수산물 판매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마켓컬리가 올해 수산물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일상적으로 자주 먹는 고등어, 새우, 오징어 등의 판매량이 전체 수산물 판매량을 이끌었다. 지난해 연어나 전복 등 기호 수산물 판매량이 높았던 것과 대조적이다. 전체 수산물 판매량은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50%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사람들이 좋아하는 오징어 89%, 새우 87%, 고등어 39% 등 일상적으로 자주 구매하는 수산물의 판매량이 높게 나타났다. 반면 연어의 판매량은 34%, 전복은 28% 증가해 일상 수산물 증가율 대비 다소 낮았다.

10월 6일 기준으로 마켓컬리에서 판매하고 있는 793건의 수산물 중 가장 많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상품군은 생선류가 차지했다. 전체 수산물 판매량 중 26%를 차지한 생선류 중에서는 머리와 내장, 뼈를 제거해 필렛(순살) 형태로 가공한 냉동 고등어가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냉동고에 쟁여 두었다가 조림으로도, 구이로도 사용하기 편리해 많은 고객들이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마켓컬리는 분석했다.

단일 상품 중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인 상품은 손질한 생새우살이었다. 볶음밥이나 파스타, 감바스 등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아 지난 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87% 증가했다. 해산물 중 지난 해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로 뽑힌 오징어도 89%의 높은 판매량 증가를 보였다.

특히 새우, 오징어 등이 포함된 해산물, 조개류 카테고리 성장률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 전체 수산물 판매량 대비 관련 상품군 판매량 비중이 지난해에는 1위인 생선류와 8%의 큰 차이를 보인 것과 달리 올해는 1%로 격차를 줄였다. 이에 따라 마켓컬리는 가을 수산물 수요를 잡기 위해 '가을 수산물 대축제'를 연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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