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은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헤라, 디자이너 브랜드 박춘무 블랙 등을 업계 단독으로 론칭한다. [롯데홈쇼핑 제공]

롯데홈쇼핑은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 디자이너 브랜드 박춘무 블랙 등을 업계 단독으로 론칭한다고 18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기존 홈쇼핑에서 접할 수 없었던 하이엔드급 브랜드의 신상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특화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최근 3년 간 롯데홈쇼핑이 취급한 신규 브랜드 비중은 매년 20%를 차지하고, 그 중 국내외 고급 브랜드 비중이 절반을 차지했다. ‘홈쇼핑은 싸다’라는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고급 브랜드 매출도 각 카테고리 별로 절반을 넘는다.

이에 따라 아모레퍼시픽의 럭셔리 브랜드 설화수가 오는 21일 홈쇼핑 최초로 론칭한다. 설화수 브랜드 자체로 TV홈쇼핑 최초 방송으로, 연말을 앞두고 조선시대의 ‘책가도’를 고급스럽고 현대적인 감성으로 표현한 한정판 윤조 에센스 신상품 ‘홀리데이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에 앞서 지난달 30일 헤라의 ‘블랙 쿠션 쿠튀르’ 신상품을 업계 단독으로 론칭했다.

지난 12일에는 여성복 브랜드 데무(DEMOO)로 유명한 박춘무 디자이너의 프리미엄 신규 브랜드 ‘박춘무 블랙’을 업계 최초로 론칭했다. 백화점, 부티크에서 접하던 고급 브랜드로, 론칭 전부터 화제로 시청자 참여톡 수만 1000건 이상 기록했으며 단시간에 약 2만 세트가 매진됐다. 또한 롯데홈쇼핑은 명품 브랜드 ‘구찌’, ‘보테가베네타’의 선글라스 등 신상품도 업계 단독으로 소개하고 있다.

유형주 롯데홈쇼핑 상품본부장은 “과거 고급 브랜드들이 TV홈쇼핑 입점을 가장 후순위로 생각했던 반면, 최근에는 신상품 최초 론칭 등 홈쇼핑을 통한 상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TV홈쇼핑 상품이 고급화되며 인식이 변화한 것으로 앞으로도 고급 브랜드를 적극 유치해 차별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오연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