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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대목 막 올랐다…‘위드 코로나’ 효과 기대
[롯데온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소비 심리가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유통가의 대형 쇼핑 행사 시즌이 시작된다.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 중국의 광군제에 뒤지지 않을 국내 업체들의 할인 경쟁은 롯데를 시작으로 신세계가 이어가며 각종 유통기업들과 함께 11월 ‘코리아세일페스타’까지 계속된다.

롯데온은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 간 ‘롯데온세상-세상에 온 브랜드’를 개최한다. 매년 10월에 진행하는 ‘롯데온세상’은 연중 최대 할인 및 적립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로, 올해는 역대 최대인 2000억원 규모의 고객 혜택을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는 200여 개 핵심 브랜드를 비롯해 약 1000개 브랜드 및 셀러의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차별화를 위해 계열사 참여 등 브랜드에 힘을 줬다. 백화점 상품을 대폭 강화해 에스티로더, SK-II, 톰보이, LG전자, 삼성전자 등 롯데백화점이 엄선한 ‘최고의 브랜드 30’을 중심으로 행사를 기획했다. 롯데온의 매출 상위 200여 개 브랜드 및 셀러도 인기 상품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롯데 브랜드 10’에는 롯데호텔, 롯데월드, 롯데제과 등이 참여해 각 계열사의 대표 상품을 특가에 선보인다.

박광석 롯데온 마케팅부문장은 “롯데온세상은 롯데온이 고객 감사의 마음을 담아 1년 중 가장 큰 규모의 물량과 혜택을 준비해 선보이는 행사”라며, “특히 올해는 행사에 참여하는 브랜드 선정부터 고객에게 드리는 약 2000억원 규모의 역대급 혜택 등 행사 준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는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의 사전행사를 진행한 뒤 30, 31 이틀 간 ‘2021 대한민국 쓱데이’ 본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올해 신세계그룹 계열사로 새로 합류한 W컨셉을 포함, 지난해 보다 1개사가 늘어난 총 18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특히 SSG닷컴, SI빌리지, 신세계TV쇼핑, 굳닷컴(신세계까사) 등 온라인 플랫폼의 참여를 늘려 전체 행사 물량 중 온라인 비중을 50%까지 확대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온라인 채널 위주로 진행하는 사전행사 혜택을 전년에 비해 대폭 강화하고, 오프라인 매장 방문 고객들이 분산 쇼핑을 할 수 있도록 본 행사를 이틀 간 나눠 개최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2019년 세상에 처음 선보인 쓱데이는 첫해 4000억 원, 지난해 64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 했다”라며 “올해는 고객들에게 더 큰 혜택을 선사하고자 이전에는 볼 수 없었던 신세계그룹 계열사간의 대대적 할인 경쟁을 행사 테마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커머스업계에서는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의 연중 최대 할인프로모션 빅스마일데이가 다음달 1일부터 12일간 열리며, 11번가는 11월 11일부터 연중 최대 쇼핑 축제 ‘십일절 페스티벌’을 연다. 특히 11번가는 올해 아마존글로벌스토어를 오픈한만큼 11월 26일 블랙프라이데이를 겨냥한 프로모션도 준비중이다. 마켓컬리는 18일부터 24일까지 연중 최대 혜택을 제공하는 쇼핑 행사 '수퍼 플렉스 위크'를 열고 삼성, LG, 설화수 등 총 60개 인기 브랜드의 2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 홈쇼핑업계에서는 롯데홈쇼핑이 초대형 쇼핑 행사 ‘광클절’을 이달 14일부터 시작했다. 오는 24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110억 원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하고, 할인 상품 총 500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CJ온스타일은 역대 최대 라이브커머스 쇼핑 축제인 ‘믿고보SHOW’를 18일부터 일주일 간 실시해, 인기 신상품을 최대 혜택가로 판매한다. GS샵은 일 년에 두 번 진행하던 최대 쇼핑 행사 ‘상상초월’을 GS리테일 통합 법인 출범을 기념해 GS25, GS샵, GS더프레시, GS프레시몰, 랄라블라 등모든 유통채널이 참여하는 행사로 바꿔 10월 한달간 진행중이다.

한편 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쇼핑 행사 ‘2021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다음달 1일부터 보름간 진행된다. 참가신청 기업은 올해 2000개사 이상으로 역대 최다인 1784개 규모를 뛰어넘을 전망이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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