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금융감독원은 올해 3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12조8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1.5% 줄었다고 1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 자료

자산 보유자별 발행액도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주택금융공사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조2000억원이 감소한 7조4000억원의 주택저당증권(MBS)을 발행했다.

MBS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것으로 국내에선 주택금융공사만 취급한다.

금융사는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보다 1조7000억원이 감소한 3조4000억원, 일반 기업은 9000억원이 줄어든 2조원의 ABS를 각각 발행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ABS 5000억원, 여신전문금융사는 카드 채권 등으로 ABS 1조6000억원, 증권사는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 등으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을 1조3000억원 각각 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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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 자산별로 보면 올해 3분기 대출 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8조원, 매출 채권 기초 ABS는 3조5000억원이다.

금감원은 “올해 3분기에는 MBS 발행 규모가 축소되고 저금리 등의 이유로 작년 3분기보다 ABS 발행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ABS 전체 발행잔액은 9월말 현재 229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219조원)대비 10조3000억원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