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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징주]아이엠, 삼성전자 페이스북 메타버스칩 공급 양산…AR 부품공급 이력 부각

[헤럴드경제=이호 기자] 삼성전자가 5나노 공정을 이용해 페이스북의 가상현실·증강현실(VR·AR) 기기용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생산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삼성전자 공급사인 아이엠이 AR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 피코프로젝터 모듈 기술을 보유한 사실이 부각되며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엠은 오전 10시 25분 전일 대비 66원(6.81%) 상승한 1035원에 거래되고 있다.

페이스북은 지난달 선글라스 브랜드 레이밴과 협업한 스마트 안경 '레이밴 스토리'를 공개한 바 있다. 페이스북 전용 칩이 5나노 공정을 활용한다는 사실이 처음으로 알려진 가운데 삼성 파운드리가 5나노 공정을 활용해 페이스북과 구글 전용 칩 양산을 시작했고, 삼성전자 커스텀 SoC팀에서 디자인 수주를 받아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 전용 칩은 구글 스마트폰 픽셀6에 탑재되는 '텐서'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일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크 저커버그는 향후 5년 안에 페이스북을 소셜미디어(SNS) 기업에서 메타버스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그는 "메타버스는 가장 명확한 형태의 존재감을 전달하는 기술"이라며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PC, 모바일 기기, 게임 콘솔 등 모든 컴퓨팅 플랫폼에서 접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페이스북은 이미 지난 2014년 메타버스 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억달러를 투입, VR 제품을 개발하는 오큘러스를 인수했다. 지난해에는 VR 기술을 활용해 구현한 가상 업무 공간인 '인피니트 오피스'를 공개하기도 했다.

한편, 아이엠은 삼성전자 거래 업체로 증강현실(AR) 기술에 적용할 수 있는 레이저 피코프로젝터 모듈을 보유하고 있으며, 피코프로젝터 기술을 응용한 AR·VR 및 혼합현실을 위한 다초점 스마트글래스 기술개발을 위한 국책연구과제(2018~2022년)를 수행 중에 있어 이 같은 소식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number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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