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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은, 15억 달러 글로벌 채권 발행… 역대 최저 가산금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산업은행이 18일 역대 최저 가산금리로 15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만기별로 3년3개월물 7억 달러, 5년6개월물 5억 달러, 10년물 3억 달러로 구성된 고정금리채 형태로 발행됐다.

각 만기별로 산은 역대 최저 가산금리가 적용됐다. 특히 만기 3년3개월년물은 한국계 기관 최초로 3개월 달러 리보(런던 은행 간 금리) 기준 마이너스 가산금리(-7bp)로 발행됐다.

산은 측은 "글로벌 인플레이션 경계감, 신흥국 부채리스크 확대 등 대외변수에도 불구하고 한국물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신뢰를 재확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투자자의 42% 이상은 각국 중앙은행, 국제기구 등 투자자로 구성됐다. 총 주문량은 발행금액 대비 약 1.9배에 달했다. 발행대금 일부는 산은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 관리체계에 따라 2차전지, 재생에너지 관련 사업 등 그린뉴딜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산은 관계자는 "10월 초 역대 최저 가산금리를 달성한 외평채 10년물을 벤치마크로 활용, 금리 상승기에도 장기의 외화자금을 안정적으로 저리에 조달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국내기관들의 후속 발행에 유리한 지표금리를 지속적으로 제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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