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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온스타일, 코스맥스 손잡고 맞춤형 화장품 만든다
CJ온스타일과 코스맥스 로고.[CJ온스타일 제공]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CJ온스타일과 코스맥스가 맞춤형 화장품 생산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나만의 것을 추구하는 개인화 트렌드에 맞춘 전략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내년 초 첫 협력 상품으로 헤어케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코스맥스는 맞춤형 화장품 제조를 위한 신규 설비 및 진단에 맞춘 처방 프로그램 등 상품 제조를 책임지고, CJ온스타일은 브랜딩 및 상품 판매를 비롯한 전반적인 상품 마케팅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코스맥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제조업자개발 생산(ODM) 기업으로, 세계 1위 화장품 업체인 프랑스 로레알 그룹을 비롯해 국내외 1300여 개 브랜드에 화장품을 공급하는 기업이다. 양사는 이번 전략적 업무 제휴를 통해 유통, 생산, R&I 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CJ온스타일이 맞춤형 화장품 제조 개발에 뛰어든 이유는 최근 소비자들이 개인화된 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2021 화장품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로 화장품 시장의 초 개인화, 맞춤형 화장품 시대를 의미하는 ‘매스 커스터마이제이션(Mass Customization)’을 발표하기도 했다. 코스맥스 역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의 미래 성장력을 높게 평가해 적극적인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CJ온스타일이 올해 초 당사 이용 고객 7357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헤어케어 상품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도 73.6%의 고객이 높은 비율로 본인의 헤어·두피 상태에 맞는 개인 맞춤형 샴푸에 대한 구매 의향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김명구 CJ온스타일 부사장은 “남과 다른 상품을 구입하고 싶어하는, 개인의 고민과 니즈가 반영된 맞춤형 상품에 높은 호감을 갖고 있는 고객이 증가함에 따라 이번 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향후에는 스킨케어 상품도 선보이며, 코스맥스와 함께 맞춤형 화장품 시장에서 우위를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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